[앵커]<br />남부지방에 내린 200mm 넘는 폭우를 기상청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중부지방에 120mm의 장맛비를 예보했는데, 지역도 강수량도 완전히 빗나갔습니다.<br /><br />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퇴근길 무렵, 호남지방에는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비구름이 영남 지방으로 이동하며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이 비를 소나기라고 밝히고 장맛비는 밤부터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과 영서에 120mm가 넘는 가장 많은 비가 오고, 충청과 전북에는 20~60mm의 비를 예보했습니다.<br /><br />[우진규 / 기상청 예보분석관(어제) : 이번 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….]<br /><br />하지만 이 예보는 지역과 강우량 모두 완전히 빗나갔습니다.<br /><br />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은 중부가 아니라 전북 서해안이었고, 비의 양도 4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.<br /><br />장마전선이 예상과 달리, 북상하지 않고 남부지방에 머물렀고 계속된 폭염에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한 것이 원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슈퍼컴퓨터의 예측에만 의존한 기상청은 이런 변화를 전혀 내다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7071522225026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